탐사 저널리즘 - 미국 탐사보도의 진화 한국언론재단 번역총서
제임스 L. 어코인 지음, 한국언론재단 엮음 / 한국언론재단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저널리즘이라고 하는 것은 뉴스거리를 단순한 호기심 이상으로 다룬다는 뜻이 포함된 단어이다. 오늘날의 가볍고 흥미위주의 뉴스에서 저널리즘을 기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긴 하지만 아직도 저널리즘 정신이 살아있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마주칠 수 있다. 그러니까 아직은 저널리즘이 죽었다고 저널리즘의 사망을 선언하기에는 좀 이른 것이다. 탐사저널리즘이란 것은 그런 저널리즘 정신에 바탕을 둔 것이다. 숨겨진 비밀 혹은 진실을 찾아서 파헤치고 폭로하는 것이 바로 탐사저널리즘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탐사저널리즘의 전통은 오늘날 온통 가십거리 뉴스로 범벅이 된 뉴스계의 원조격인 미국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저널리즘의 극단을 달리는 탐사 저널리즘도, 저널리즘의 목줄을 죄는 쓰레기 뉴스도 동시에 같은 미국이란 나라에서 탄생했으니 미국이란 나라가 가지는 창조성 하나는 인정해 주지 않을수가 없겠다. 이 책은 탐사저널리즘이란 것이 어떻게 태어났으며, 그 전통이 어떻게 면면히 이어져왔는지, 그리고 그런 활동이 미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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