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침 여행과 사진에 미치다 - 신미식 포토에세이
신미식 지음 / 푸른솔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신미식이란 이름이 이젠 나에게도 낮설지 않다. 나는 유난히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의 이름이나 프로필을 보지 않는다. 그냥 느낌이 좋으면 읽고, 읽고 좋으면 가슴 깊이 간직하면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가끔, 아주 가끔은 그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면 그 작가의 이름을 그제야 보고는 서점에서 그 작가의 다른 책을 만나면 반가워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때도 책을 보고 사지, 작가의 이름만 보고 책을 사지는 않는다. 요컨대 나는 작가보다는 책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여행이란 이름의 책, 여행과 사진에 미치다라는 부제를 가진 책을 만났다. 역시 그의 다른 작품들과 같이 좋은 사진들이 많다. 칭찬이 될지 욕이 될지 모르지만 나는 그의 사진작품들이 좋다. 내가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서 그의 작품들이 좋아보이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솔직하게 내가 보아서 좋으면 좋은 것이다라고. 그리고 나와 통하는 감성을 지닌 사람이 이토록 열심히 사진을 찍고 이토록 열심히 발간해주는 책을 만나는 것이 참 기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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