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 부활의 충격 한국을 생각하다
배성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일본경제가 다시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10년 동안의 기록적인 장기불황에 허덕이며 제로금리라는 사상초유의 기록을 보였던 일본이다. 그 일본이 이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가 아닐수 없다. 그러나 아직은 일본의 경제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올라선 것은 아니라는 비판이 있다. 중국에 대한 중간제와 자본제의 수출수요의 증가에 따른 외부적인 요인이라는 지적이 그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일본인 특유의 자세로 지난 10년 동안 고통스럽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해온 것 또한 사실이다. 일본이 장기 침체에 빠진 것은 거품붕괴라는 내부적 요인과 함께, IT 경제를 통해 세상의 경제 흐름을 바꾸어온 지난 10년의 경제 트랜드에 올라타지 못한 것도 큰 이유이다. 이제 일본은 새로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경제에 잠재한 복병 또한 큰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일본은 글로벌화과 덜 된 나라이고, 가장 성장하는 시장인 인도와 중국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고,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금융업은 낙후했고, 가장 큰 문제인 인구 노령화문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우리와 매우 흡사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일본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것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일본을 감정 섞이지 않은 눈으로 바라본 객관적인 시선의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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