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게이트 - 세계를 상대로 한 콜라 제국의 도박과 음모
윌리엄 레이몽 지음, 이희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지구인들은 하루에 13억병의 코카콜라를 마셔없앤다. 코카콜라라는 이름은 지구라는 행성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OK라는 단어 다음으로 많이 알려진 단어이다. 그만큼 지구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대단한 음료에도 영과만이 아니라 그늘진 구석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을 파헤치는 책이다. 탐사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 윌리엄 레이몽은 코카콜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려준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간의 마케팅전쟁에 대해서는 상당히 잘 알려진 편이다. 또 초창기 코카콜라의 성분에 코카인이 있었다는 것도 알만한 사람은 안다. 그러나 2차대전 때 코카콜라가 나치의 지원도 서슴치 않았다는 것이나, 환타의 성분 중에 우리가 알면 깜짝 놀랄만한 것이 들어 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내용이다. 그 외에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놀랍고 흥미로운 내용이 들어있다. 이 책의 백미는 소련과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코카콜라가 권력을 어떻게 활용했는가 하는 점이다. 자본이 권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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