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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명랑'의 코드로 읽은 한국 사회 스케치
우석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는 인기있는 소설책의 재목을 연상케 하는 이 책은 그러나 제목과는 달리 상당히 심각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인기를 끓었다는 ‘하류지향’이란 책을 연상케 하는 88만원세대는 지금 유럽의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위기 의식의 발로이기도 하다. 그는 사실 유럽파 경제학자이다. 유럽에서 공부하며 좌파와 우파적 경제정책이 섞여 있는 유럽의 경제를 공부하고 경험했다. 이 책은 그가 여기저기 미디어에 연재한 칼럼들을 모은 것으로, 그가 바라본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담은 책이다. 우리나라의 좌파, 혹은 진보파라는 것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서 대한 비판에서부터, 우리나라의 반좌파, 혹은 우파, 혹은 경제주의자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전방위적으로 우리들의 사고방식을 되집어 보도록 만드는 책이다. 우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의 존재방식에 대한 개념의 씨앗을 찾을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