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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전쟁 - 온실가스, 재앙인가? 돈인가?
조현재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6년 7월
평점 :
그동안 각국이 비준을 미적거려와 거의 사문화되어가던 교토의정서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금년에 전 세계를 강타한 기상이변은 더 이상 해마다 있을수 있는 기상변동의 범위 안에서 이해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회의적 환경주의자등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정말로 기후온난화가 그렇게 심각한 문제인가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구온난화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졌다. 이제 문제는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늦추고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가이다. 이제 CO2감축은 코앞에 닥친 문제이다. 그 문제에 대한 해결이 없이는 인류의 파멸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화두를 앞에 두고도 누가 더욱 큰 이익을 챙길 것인가는 여전히 문제이다. 과거의 경험에서도 전쟁은 많은 것을 파괴했지만, 전쟁을 통해서 큰 이익을 본 사람들 역시 존재한다. 앞으로 벌어질 CO2전쟁. 우리는 그 전쟁을 어떻게 대비해야 그 전쟁에서 살아남고, 혹은 우리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전쟁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제는 그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