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얼굴의 아이 오에 겐자부로 장편 3부작 2
오에 겐자부로 지음, 서은혜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나'라는 것은 항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글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작가에게는 자아정체감의 무게가 더욱 무거울 것이다. 흔히들 말한다. 모든 소설은 사실은 다 작가의 자서전인 것이라고.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속의 모험을 펼치더라도, 그 이야기는 형태를 바꾸었을 뿐 역시 작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은 작가의 분신이자, 작가의 정체성인 것이다.

이 책은 보다 적극적으로 작가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우울한 얼굴의 아이'란 제목 자체가 작가가 자신 스스로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코드이다. 책에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이 함께 등장한다. 그래서 이 책은 복층적이다. 책속에는 작가의 현재와 미래가 같이 등장하며 대화를 나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자'라는 이상한 존재는 작가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자신의 과거의 모습 그대로는 아니고, 동자가 하는 발언이 자신이 과거에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작가가 그곳에서 자신의 속에 있는 어린시절의 자아를 마주치는 경험을 표현한 것이다. 그곳으로의 여행은 사실은 작가 자신의 내면으로의 여행인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로즈란 작가의 역활은 돈키호테를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작가 자신 속의 어린 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동자라는 존재가 필요로 했다면, 작가 자신이 인식하는 오늘날의 작가의 모습을 돈키호테의 모습과 비교하는 수단으로서 로즈라는 작가의 존재가 필요로 했던 것이다. 동자와 돈키호테. 그것은 작가의 다른 두가지의 모습인 것이다.

문인으로 성공을 거두고서 은퇴를 위해서 찾은 그 곳에서 작가가 겪는 온갖 소란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의 모습은, 이제 스스로의 인생을 정리할 때가 되어간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저자의 내면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남들은 스스로를 성공을 한것으로 평가하지만, 그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은 돈키호테와 같은 모습이며, 또한 아직도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어린 시절의 자아를 해소하지 못한 어리숙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런 작가의 치열한 내면의 고백을 읽으면서 이 두텁고 훌륭한 책이 주는 감동에 몸을 떤다. 나에게 있어서 삶이란 것은 어떤 것인가. 나의 지금의 모습은 어떠하며, 내속에는 또 다른 내가 어떤 모습으로 갖혀 있는 것일까. 저자의 진지한 질문에 나는 그렇게 나 스스로에 대한 질문으로 답해본다.
'나'라는 것은 항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글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작가에게는 자아정체감의 무게가 더욱 무거울 것이다. 흔히들 말한다. 모든 소설은 사실은 다 작가의 자서전인 것이라고.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속의 모험을 펼치더라도, 그 이야기는 형태를 바꾸었을 뿐 역시 작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은 작가의 분신이자, 작가의 정체성인 것이다.

이 책은 보다 적극적으로 작가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우울한 얼굴의 아이'란 제목 자체가 작가가 자신 스스로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코드이다. 책에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이 함께 등장한다. 그래서 이 책은 복층적이다. 책속에는 작가의 현재와 미래가 같이 등장하며 대화를 나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자'라는 이상한 존재는 작가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자신의 과거의 모습 그대로는 아니고, 동자가 하는 발언이 자신이 과거에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작가가 그곳에서 자신의 속에 있는 어린시절의 자아를 마주치는 경험을 표현한 것이다. 그곳으로의 여행은 사실은 작가 자신의 내면으로의 여행인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로즈란 작가의 역활은 돈키호테를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작가 자신 속의 어린 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동자라는 존재가 필요로 했다면, 작가 자신이 인식하는 오늘날의 작가의 모습을 돈키호테의 모습과 비교하는 수단으로서 로즈라는 작가의 존재가 필요로 했던 것이다. 동자와 돈키호테. 그것은 작가의 다른 두가지의 모습인 것이다.

문인으로 성공을 거두고서 은퇴를 위해서 찾은 그 곳에서 작가가 겪는 온갖 소란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의 모습은, 이제 스스로의 인생을 정리할 때가 되어간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저자의 내면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남들은 스스로를 성공을 한것으로 평가하지만, 그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은 돈키호테와 같은 모습이며, 또한 아직도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어린 시절의 자아를 해소하지 못한 어리숙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런 작가의 치열한 내면의 고백을 읽으면서 이 두텁고 훌륭한 책이 주는 감동에 몸을 떤다. 나에게 있어서 삶이란 것은 어떤 것인가. 나의 지금의 모습은 어떠하며, 내속에는 또 다른 내가 어떤 모습으로 갖혀 있는 것일까. 저자의 진지한 질문에 나는 그렇게 나 스스로에 대한 질문으로 답해본다.
'나'라는 것은 항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글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작가에게는 자아정체감의 무게가 더욱 무거울 것이다. 흔히들 말한다. 모든 소설은 사실은 다 작가의 자서전인 것이라고.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속의 모험을 펼치더라도, 그 이야기는 형태를 바꾸었을 뿐 역시 작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은 작가의 분신이자, 작가의 정체성인 것이다.

이 책은 보다 적극적으로 작가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우울한 얼굴의 아이'란 제목 자체가 작가가 자신 스스로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코드이다. 책에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이 함께 등장한다. 그래서 이 책은 복층적이다. 책속에는 작가의 현재와 미래가 같이 등장하며 대화를 나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자'라는 이상한 존재는 작가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자신의 과거의 모습 그대로는 아니고, 동자가 하는 발언이 자신이 과거에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작가가 그곳에서 자신의 속에 있는 어린시절의 자아를 마주치는 경험을 표현한 것이다. 그곳으로의 여행은 사실은 작가 자신의 내면으로의 여행인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로즈란 작가의 역활은 돈키호테를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작가 자신 속의 어린 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동자라는 존재가 필요로 했다면, 작가 자신이 인식하는 오늘날의 작가의 모습을 돈키호테의 모습과 비교하는 수단으로서 로즈라는 작가의 존재가 필요로 했던 것이다. 동자와 돈키호테. 그것은 작가의 다른 두가지의 모습인 것이다.

문인으로 성공을 거두고서 은퇴를 위해서 찾은 그 곳에서 작가가 겪는 온갖 소란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의 모습은, 이제 스스로의 인생을 정리할 때가 되어간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저자의 내면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남들은 스스로를 성공을 한것으로 평가하지만, 그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은 돈키호테와 같은 모습이며, 또한 아직도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어린 시절의 자아를 해소하지 못한 어리숙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런 작가의 치열한 내면의 고백을 읽으면서 이 두텁고 훌륭한 책이 주는 감동에 몸을 떤다. 나에게 있어서 삶이란 것은 어떤 것인가. 나의 지금의 모습은 어떠하며, 내속에는 또 다른 내가 어떤 모습으로 갖혀 있는 것일까. 저자의 진지한 질문에 나는 그렇게 나 스스로에 대한 질문으로 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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