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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지의 미국 문화 기행
전세영 지음 / 푸른사상 / 2002년 2월
평점 :
2000년 경 1년간 가족들 함께 시애틀에 체류하면서 쓴 일기를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단기간 살다가 온 사람들은 무척 많습니다. 주재원으로, 연수를 위해, 자녀 때문에... 그러나 그런 사람들로부터 전해듣는 미국의 삶의 모습은 무척 단편적인 것들이어서 쉽게 미국인의 전체적인 삶의 모습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이 책은 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기에 잡다한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위주이고,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곳들에 대해서만 적고 있습니다. 내용도 국립공원에 관한 것, 여행에 관한 것, 미국인에 대한 관찰, 개인적인 느낌등 산만하게 느껴질만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것이 내가 알고 싶던 것이었습니다. 내가 마치 미국에서 살면서 미국을 느끼는 것처럼 미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수 있는 창구가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