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지구를 찾아왔다, 혹은 찾아온다는 말은 참으로 허황된 이야기처럼 들린다. 수많은 UFO의 사진들을 담은 책을 보면서도 그것이 실존하는 물체를 촬영했다는 주장보다는, 사진현상 과정에서의 이상현상이나, 특이한 광학적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니 사실은 나는 그런 현상에 대해서 아무것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다. 판단을 유보하는 입장이라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계인이란 존재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적흥미를 유발한다. 무한히 광대한 우주는 무한히 적은 확률도 실현 가능하게 하는 수학적 확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칼 세이건 박사나 데이비드 박사와 같은 우주를 향한 순수한 동경이 나이게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과정에서 만난 책 중에서 내용의 일부를 참고로 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계인을 사람이라는 인자를 사용해 호칭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등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