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새로운 세력과 노선의 대충돌 - 12월 대선과 그 후의 한국 사회에 대해 알고 싶은 여러가지 것들
김헌태 외 지음 / u-북(유북)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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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가장 큰 이벤트인 대선의 계절이다. 그리고 그게 이제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 대통령 선출권이 국민에게로 돌아온 이후 선거다운 선거를 치르기 시작한지도 여러번. 그러나 매번 대통령 선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같은 분위기 속에서 치루어졌다. 합종연횡과 대 역전의 드라마들이 이어졌던 것이다. 이번 대선도 다르지 않다. 막판에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의 가세와 BBK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지금의 앞도적인 우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힘과 힘의 대결이라는 단순한 현상을 넘어서 대선이라는 이벤트를 바라보는 보다 깊은 안목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 좋을 만한 책이다. 책의 후반에 있는 각 후보에 대한 분석과 경쟁력에 대한 내용보다는, 전반부에 있는 선거라는 것의 진행 프로세스를 다룬 내용이 정치라는 것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신문에 보도되는 내용을 읽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호기심 많은 사람들에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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