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피터 셍게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 지식노마드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이런 책을 발간했다는 것이 놀랍게 여겨진다. 경제연구원은 딱딱한 사실이나 수치들을 주로 다루는 책을 출간하는 곳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놀랍고 새로운 이론을 담고 있지만 이제껏 우리가 가지고 있단 경제연구라는 것과는 약간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그러나 경제라는 것은 결국은 개념에 의해 만들어진 학문인것처럼, 미래라는 것도 구체적인 현실이 아니라 우리가 꿈꾸고 만들어가는 가상의 실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함의를 가지는 책인 것 같다. 이른바 U이론 이라는 것이 바로 이 책을 이끌어가는 핵심개념인 것 같다. 그 이론은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다. 무엇을  새롭게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그동안 해오고 있던 습관적인 추측을 멈추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습관적 추측을 멈추고 비로소 자세히 관찰을 하게 되면 새로운 것을 느끼게 된다. 비로소 사물을 자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서야 그때까지 보이지 않던 전체와 부분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사람들은 각자 스스로가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게 되고 그렇게 발견한 미래를 새롭게 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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