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적인 석유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케니스 S. 데페이에스 지음, 황의방 옮김, 강주명 감수 / 중심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은 말한다. 석유는 점점 고갈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괞찮다고... 아마도 당분간 고유가는 지속되겠지만 파국저긴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고유가 덕분이 경제성이 떨어져 개발되지 않던 경제성이 없던 유전이 개발되기 시작하고, 비용 때문에 개발이 되지 않던 오일샌드에서도 석유채취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세계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는 유전들도 더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우리에게 느긋한 마음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낙관적인 전망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내용은 상당히 비관적이다. 그런 온갖 노력을 다하더라도, 인류의 석유 소비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저개발국은 고 에너지 소비를 하는 산업을 유치하지 않을 수 없어, 세계경제의 성장의 동력이 되는 이들 나라의 발전은 에너지 파국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모른다. 우리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아마도 서로 다른 주장들을 펼치는 이 두 가지 주장의 중간쯤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찌됐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같은 자원빈국에 수출지향적 경제를 꾸려가는 나라는 앞으로의 에너지 전략을 보다 철저히 해야할 필요가 더욱 절실하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