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인간을 디자인하다 - 공룡 VS 포유류, 1억 5천만년의 진화 전쟁
NHK 공룡 프로젝트팀 지음, 이근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공룡이 이 세상의 주인인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는 무척 길었다고 합니다. 그 긴 시간에 비하면 인간이나 인간이 속한 포유류가 이 세상의 주인이 된 시기는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짧습니다. 그러면 의문이 생깁니다. 포유류와 인간은 비교적 단기간에 오늘과 같은 인류문명을 만들어 내었는데, 인류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지구상의 주인노릇을 했던 공룡들은 과연 어떤 것을 이루었을까 하는 의문 말입니다. 그래서 공상과학만화에서는 공룡문명이라든가 지적인 공룡이 지구를 쳐들어오는 등의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이 책도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껏 공룡을 다루었던 수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은 매우 독특한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공룡과 포유류의 진화방법은 달랐다는 것입니다. 진화라는 것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일정한 목적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서 잘 살아남는 것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공룡은 오랜 세월동안 지상에서 살아남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분명히 성공적인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능의 발달이라는 면에서는 포유류와는 그 성질을 달리 했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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