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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짜리 배낭여행 - 직장 다니면서 떠나는 하이유경의 야금야금 세계일주
김유경 지음 / 예담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여행을 떠나고 싶다. 정말이지 익숙하지 않은 곳, 낮선곳으로 나 자신을 옮겨가고 싶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모습들과 함께 환호하고 싶다. 외국에만 나가면 생기로 충만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낮선 이국으로 떠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일상이라는 것, 남들이 빼앗길까 아쉬워하는 그 지겨우면서도 목숨줄과 같이 소중한 일상이란 것이 나를 옥죄고는 좀처럼 놓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직장생활을 유지하면서도 21개국이나 여행을 다녔다. 소위 S․E․L․F 여행이란 것을 통해서 말이다. 스스로 일정을 짜고(self) 비교적 자주 해외여행을 다니면서(easy, frequent) 자신만의 테마를 가지고(luxurious) 여행하는 것이다. 저자 자신의 여행을 읽으면서 나도 S.E.L.F 여행을 떠나는 것을 꿈꿔본다. 떠날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꿈을 꾼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