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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춤추게 하다 벨리댄스
안유진 지음 / 경향미디어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벨리는 배꼽을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중동 여인들의 배꼽춤이 바로 밸리댄스인 것이다. 사실 현재의 중동에서는 밸리댄스가 추어지지 않는다. 얼굴도 함부로 내놓지 못하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하에서 살아가는 나라에서 관능적으로 여겨지는 배꼽춤을 춘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일이겠는가. 그러나 우리들의 문화에는 벨리댄스는 중동지역의 춤으로 인식이 되어있다. 옛날에. 오늘날과 같은 이슬람 근본주의가 정착되기 이전의 오리엔트 문화하에서 가능했던 일이다. 오늘날은 오히려 서구나 우리나라의 밤문화에 의해서 밸리댄스가 계승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벨리댄스에 국내최초로 도전한 사람이 있다. 편견을 이겨내려는 용기가 없으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벨리댄스에 관한 갖가지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벨리댄스는 여러가지 효용을 갖춘 건강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의 벨리댄스에 대한 열정과 선입견을 타파하려는 힘든 노력에 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