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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 3차원 영상으로 보는 놀라운 인체 여행
리처드 워커 지음, 김호정 옮김 / 해나무 / 2007년 3월
평점 :
이 책은 사람의 몸에 관한 책이다. 피부로 둘러싸여 있는 사람의 몸 속에는 과연 무엇들이 들어 있는 것일까. 어린시절 과학책에서 인체에 대해 읽은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이상 인체에 대한 책을 읽을 기회가 없다. 그런데 이제 우리들의 몸. 사람의 몸의 내부에 관해서 손에 잡힐 듯이 자세하고 세밀하게 설명하는 책을 읽을 기회가 왔다. 바로 이 책 ‘몸’이 그런 기회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전문 의학자가 읽을 만큼 자세하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누가 읽어도 될 만큼 어렵지가 않다. 비결은 바로 이 책을 만드는 데 사용된 기술 때문이다.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3차원 투시도를 통해서 우리는 인체의 모양과 그 기능을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전혀 어렵지가 않게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놀라운 기술의 힘을 빌어서 이제 사람의 몸은 비밀로 가득한 의문의 대상이 아니라,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은 그런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