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종말 동녘선서 99
엘마 알트파터 지음, 염정용 옮김, 이병천 감수 / 동녘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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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태학적 급진주의라는 말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처음들을 때는 생소하게 들리던 이 말이 이제는 제법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 생태학적 급진주의란 용어를 접할 때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생태운동이 무슨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올려구... 생태운동이란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엉뚱한 곳에 관심을 분산시키는 낭만적인 운동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종말이라는 이 책은 오늘날 막을 세력이 없을만큼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기관차는 그 스스로의 폭주에 의해 멈추어 설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자본주의적 경제는 빈부격차의 심화등의 부작용을 낫지만, 필연적으로 자원의 고갈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살아남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바로 생태학적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없이 성장하는 경제는 없다. 화석연료는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고갈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는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자본주의는 그 스스로의 존속을 위해서도  그 존재양식을 바꾸지 않을 수 없다.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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