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사고로 세상 바라보기

이코노믹 씽킹 - 핵심을 꿰뚫는 힘 ㅣ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6
로버트 프랭크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경제학의 효용은 소수의 경제전문가들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거시경제를 잘 운영하게 도와주는 것일게다. 경제는 시장에 의해서 움직이지만, 우리는 시장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잘 조정되는 요술상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이 경제학의 일차적인 효용이고 모든 사람이 경제학의 원리에 대해서 알고는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읽는 모든 경제학 책이 그런 식으로 써여질 필요는 없다.

경제학에는 복잡한 수학이론과 함수와 곡선을 떠나서도 일상적인 경제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경제주체중 하나인 일반인들이 경제학적 원리들을 일상생활에 잘 접목시켜서 보다 효율적인 경제적 행위를 하게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한 효용중 하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우리들의 생각을 도와서 경제학적으로 생각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코노믹 싱킹은 우리 주변에 흔히 일어나는 현상들을 경제학적인 이유에서 생각하고 관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책이다. 세상에 저절로 일어나는 일은 없다. 사과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중력원리 때문이다. 시장에서 일어나는 경제행위는 모든 것이 경제적 원리에 의해서 일어난다. 그런 것은 우리가 흔히 하는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우리의 시각을 널려서 흔히 보지만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던 경제적 현상과 원리를 이해한다면 세상은 한결 다른 모습으로 보일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