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의 아나키즘
노암 촘스키 지음, 이정아 옮김 / 해토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시대의 양심이라고 해야할까. 오늘날 우리나라 지성인들이 사회체제에 대한 비판을 할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이 된 사람이 바로 노암 촘스키이다. 언어학자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정치사상가로 더 유명세를 떨치는 바로 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미국인이면서도 미국에 대한 비판을 서슴치 않는 사람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일체의 비인간적인것,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구조에 대한 비판을 서슴치 않아왔던 사람이 바로 그 이다.

그러면 쉴새없이 각종 저작을 통해 그런 날카로운 비판을 늘어놓는 그가 제시하는 대안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늘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비판의 날카로움은 인정하되, 대안이 없는 비판은 그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그는 아나키즘이란 것을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그 이름만 들어도 모골이 송연한 그 과격한 이념이 아니라, 인간이 가장 인간다움을 간직할 수 있는 사회. 그래서 모든 사상가들이 은연중에 꿈꿔온 바로 그 사회의 다른 이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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