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니즘, 도전의 역사 - 극한의 인간 도전 ... 정상에 그들이 있었다
이용대 지음 / 마운틴북스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등산은 도전이다. 산에 오른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러나 근대 초기에는 등산이란 단순한 체력과 정신력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근대 초기의 등산은 두려움과 미신과의 싸움이기도 했었다.

높고 깊은 산중에는 귀신이 산다는 두려움과 싸워서 이기고,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인간에게 결코 금지된 것이 아니라는 신념을 쌓아나가는 과정이었다. 알피니즘의 역사는 그런 어려움과 금기를 하나씩 꺠고 전진해온 역사이다.

단순히 산에 오른다는 것에서 벗어나, 어떤 루트를 통해서 오르냐가 중요하게 되었다. 더 높고 더 위험한 산에 오르기 위해서 등반기술과 등반장비의 개발이 이루어졌다. 높은 산에 오르기 위해서 산소가 필요하게 되었고, 커다란 원정대의 동원에 의한 과학적인 등반대가 조직화되었다. 그리고 다시 무산소등정, 그랜드 슬램의 달성. 셀파를 적게 동원한 등정, 최연소 등정, 여성의 등정, 장애인의 등정등의 도전이 이어져왔다.

아직도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인간은 도전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들. 불굴의 의지와 뜨거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도전의 역사. 그리고 그 과정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