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베트남이다 - 삼성경제연구소 Cyber 포럼 '베트남플라자'에서 바라 본
베트남플라자 편집부 엮음 / 와이미디어(아이워크북)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좀 산만하다. 여러 사람의 저자들이, 서로 연결되지 않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나간다. 제각기 베트남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체계적이지 않다. 물흐르듯이 읽히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단 말인가.

이 책의 제목. '이것이 베트남이다.'라는 제목에 딱 들어맞는 책이다. 이 책에는 각자가 겪은, 그리고 각자가 아는 베트남에 관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해외에 관한 진출을 할려고 그 지역의 사정에 관해서 알아볼 때, 그리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다듬어진 매끈한 이야기가 아니다.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 지역에서 겪는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과 정보, 특색, 개인적인 놀람과 반응들을 잘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베트남 사회라는 전체는 베트남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부분의 모임이지, 매끈한 전체가 잘개 쪼개어져서 부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가 그렇듯이 베트남이라는 사회도 서로 이질적이고, 서로 분산된 조각들이 모여서 형성된 것이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접근을 할때 가장 필요한 것은, 가공되지 않은 실질적은 정보에 잘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직접 가서 부딛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수많은 시간과 엄청난 비용이 소비된다. 그런 값비싼 경험을 대신해 줄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책이다. 한 유명한 연구소가 매끄러운 책을 만들려면 어려울 것도 없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소중한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다. 가공되지 않아서 더욱 가치로운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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