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포커페이스 - 월가 최고 승부사들에게 배우는 리스크 경제학
아론 브라운 지음, 안진환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금융시장을 분석하는 여러가지 이론들이 있다. 기본적 분석이며, 파동이론이며, 차트분석법등 갖가지 기교가 동원된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 이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상태를 잘 분석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여러가지 기법들은 오히려 이런 심리상태를 분석하는데 참고할만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최근에는 개미들이 똑똑해졌다는 기사들이 나오기도 한다. 소위 학습효과이론을 내세우는 것이다. 그렇다고 시장의 원칙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바뀐 개미들의 심리는 어떻게 변한 것일지를 예측하는 것이 시장을 이기는 방법이다. 그래서 포커게임과 금융시장의 유사성을 강조한 이 책이 더욱 재미있게 읽힌다.

미국에서 성공한 정치가나 경제인들 중에는 한때 도박을 잘 했던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도박을 잘하는 능력이 정치나 경제적인 성공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능력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경제능력과 포커게임에서 이기는 능력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많은 내용들이 실려있다. 읽어보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결국은 싸움의 승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요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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