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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 - 꿈꾸는 여행자의 산책로
에릭 파이 지음, 김민정 옮김 / 푸른숲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에릭파이라는 저자는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다. 이곳저곳 여행을 삶의 낙으로 삼아 돌아다니기를 즐깁니다. 그중에서도 기차 여행은 다른 여행과는 다른 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저자가 느끼는 감정이 잘 이입되고 있습니다. 밤을 틈타 천천히 달리는 기차안에서 세상을 내다보는 여행... 이 책을 보면서 생땍쥐베리의 야간비행이 생각났습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홀로 비행기를 몰면서 느끼는 그 야릇한 느낌. 내밀하고 섬세한 마음의 기록. 그런 느낌이 이 야간열차라는 책에서도 느껴지는 듯합니다. 꼭 같이 밤이라는 시간대를 여행합니다. 하늘과 땅. 그리고 속도감이 다르지요. 혼자라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라는 것도 다르고... 그러나 밤이라는 시간대가 사람에게 주는 느낌은 그다지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깊은 감동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