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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ㅣ CURIOUS 23
헌트 재닌.리아 반 에일 지음, 김경하 옮김 / 휘슬러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큐리어스 시리즈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고유한 특성을 지닌다. 그 나라의 문화적인 특질을 설명하는데 지면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것이 이 시리즈를 특징지우는 것이다. 네덜란드는 바로 이런 특색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조그만 나라. 그 안에 무슨 문화적인 특색이 있어서, 다른 나라와 비슷한 분량의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펴던 책은 기대하지 않은 흥분을 자아내게 한다. 조그만 도시국가 같은 네덜란드가 거대한 나래를 펴며 국토를 조금씩 확장해온 과정은, 그 나라의 아름다운 역사이면서 또한 그 국민의 심리적인 특성을 알지 않고는 쉽게 이해되기 어려운 면이기 때문이다. 내가 읽은 10몇권의 큐리어스 시리즈 가운데서 가장 큐리어스적인 특색을 잘 살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