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미국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음, 유강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바로 그 유명한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지은 책이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팽창주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사람이다. 문화의 충동이란 개념에 반대하여 미국이 세계적인 팽창을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이번에 내놓은 책은 이라크 전의 경과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주장을 변경시킨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그의 이전 주장을 약간 변형시킨 것에 불과하다. 그는 여전히 문명의 충동이란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현상은 문명의 충돌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일부 비적응자들의 도발적인 태도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수의 이슬람권 사람들은 서구화의 가치인 민주와 근대화를 선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그의 주장은 이슬람적 정신이란 것이 원래 서구적 사고방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최근의 인식과는 여전히 배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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