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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의 시대
앙트완 반 아그마엘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 김영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이머징 마켓이라는 말은 이제 좀 과거형인 단어가 되었다. 요즘은 한때 이미징 마켓이라고 불렸던 시장을 다른 용어로 부르는 경향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BRICs라든가 동남아시아 시장. 혹은 중국이나 일본, 혹은 친디아...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이런 다양한 시장을 부르는 범주를 포함하기 위해서는 역시 이머징 마켓이라는 좀 오래된 용어가 더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단 개념의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떠오르고 있는 혹은 떠오를 시장’이라는 미래형의 의미가 강했던 것이, 이제는 ‘떠오르고 있는, 그리고 한창 떠오르는..’ 이라는 현재형 혹은 과거형의 의미가 더 강해진 때문이다. 그만큼 이머징 마켓은 이제 가정형이 아니라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이머징 마켓의 현황을 개관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들 자신도 그 속에 속해있지만,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발전해버린 이머징 마켓의 현주소를 잘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