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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London - 스타일리스트 박수진이 만난 런더너 24人
박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스타일리스트가 쓴 책이다. 스타일이 난다. 런던. 뉴욕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뉴욕보다 덜 멋스럽지는 않는 도시. 뉴욕만큼 많이 우리에게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런던의 독특한 삶의 모습. 나는 이 책 덕분에 뒤늦게 그곳을 알게 되었다. 영국에 한국 유학생이 많다는 기사를 접할 때마다 그 개성없는 도시에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라는 생각을 했던 촌티를 이 책을 통해서 벗어버리게 되었다. 런던이 다른 도시와 다른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기 때문이다. ‘리얼런던’ 런던의 진정한 모습은 거리의 풍경보다는, 그 거리를 채우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런더너’와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스무네명’. 저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 다양한 사람들의 나무가 합쳐져서 런더너라는 숲을 이루게 된다. 그래서 나무와 숲을 같이 보게 되는 책. 런던의 진정한 멋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