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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베이징까지 - 문화 여행
중국성시활력연구조 지음, 이용철 옮김 / 역사넷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북경의 문화에 대한 책이다. 단순한 관광가이드가 아니라 북경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할만하다. 역사적 중국이나, 중국의 경제나 정치를 다루는 책은 아니다. 그 흔한 중국문화제에 대한 언급도 그다지 많이 찾아볼 수 없다. 중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그 사람들이 이루어 가는 삶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결코 가볍거나 흥미위주에 치우치지 않는다.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되, 가벼운 한두개의 에피소드로 만족하지 않는다. 쉽지만 깊이가 있고, 깊이가 있지만 지루하지 않다. 속도감 있게 잘 읽히는 문체와 적당한 사진들. 그래서 이 책 한권을 뚝딱 읽고 나면 비로소 중국사람들의 삶(북경사람)에 관해서 그들의 삶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중국 보통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삶의 풍경에 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