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제국 - 미국은 어떻게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나
존 스틸 고든 지음, 안진환.왕수민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2차 세계대전으로 패망의 길을 걸었던 일본. 일본을 살려낸 것은 전쟁이었다. 일본국민의 부지런함과 기업가 정신이 큰 역할을 했지만, 한국전쟁이 없었더라면, 그리고 베트남전과 냉전이 없었더라면 일본의 경제적 부활은 불가능했거나 훨씬 더디었을 것이다. 그런데 같은 논리가 바로 미국에도 적용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미국의 경우는 일본보다 경제의 발전에 전쟁이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전쟁에 의해서 생겨나고 전쟁에 의해서 큰 나라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미국의 성립에서부터 전쟁은 무척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 인디언 토벌 등을 통해 아메리카대륙 식민지에 정착한 사람들은 자연히 무장을 하게 되고, 전투에 익숙해졌다. 그것이 독립전쟁을 치를만한 무력을 갖게 만든 힘의 원천이 되었다.

  독립직후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중앙정부는 군대를 가지게 되었다. 남북전쟁은 국제연맹 수준의 느슨한 연방체에 불과하던 신생국을 보다 강력한 연방으로 묶어주고 산업화의 기반을 딱아 주었다. 1.2차 세계대전도 미국의 산업수준에 알맞은 시기에 일어나 미국의 산업이 고도화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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