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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글로벌 다크호스
윤중목 지음 / 창해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슬픈 생각이 들었다. 세계 중요국가중의 한 나라인 캐나다에 대해 알아보려고 고르고 골라서 산책이 이 정도의 수준에 머무르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를 좋아하고, 이 분야 저 분야, 이 나라 저 나라에 관심이 많은 나이다. 그럴 때마다 짜증이 나는 것이 우리나라에 태부족인 고급번역서들이다. 물론 국내 인구가 많지 않으니 좁은 시장을 보고 중요한 책을 다 번역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정책적인 지원이 있다면 이 정도는 아닐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하나는 누구나가 부인하지 않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바깥 나라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서적이 태부족하다는 현실이다. 최근들어 봇물처럼 외국에 관한 서적들이 쏮아져 나오고 있긴 하다. 그러나 그 대부분이 관광안내서나, 체험위주의 여행문, 기행문이다. 캐나다. 그 중요한 글로벌 플레이어의 경제사회적 현황에 대해서 제대로 소개한 책이 이렇게 없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내가 접한 몇몇 캐나다 안내서 중 캐나다 경제의 동향에 대해 비교적 잘 적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을 한 나라의 경제에 대한 보고서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물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언제 우리나라의 해외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충분할만큼 높아질 수 있을지 한숨이 나오는 현실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접한 책 중 가장 나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