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의 수다는 비즈니스다 - 당당하게 표현하는 여성들의 처세 노하우
국수경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유난히 말이 많은 가게가 있다. 수다스러운 주인이 경영하는 가게. 좀 귀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을 많이 하고, 또 말을 많이 시키는 가게. 그런데 의외로 그런 가게를 자주 찾게 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편으로는 귀찮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가게들을 제쳐놓고 그 곳을 다시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수다의 힘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뚫고 들어와, 장벽을 풀고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데서 나타난다. 수다는 가게에서뿐 아니라, 기업의 조직이나, 생활의 어디에서건 큰 힘을 발휘한다. 심지어 연예에서도. 수다는 부드러운 방법으로 자신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불편하고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율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자칫 주눅이 들 수 있는 관계에서도 수다는 인간관계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윤활유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수다는 힘이 센 수단이다. 그 수다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강한 힘이 될 것이다. 수다를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하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