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담는 시선, 최민식 - 우리시대 마이스터 3
최민식 지음 / 예문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시대의 마이스터 시리즈 중의 하나로 나온 책이다. 마이스터란 단어자체가 장인이라는 의미와 달인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는 단어이다. 그래서 이 책은 마이스터 시리즈 중에서도 최민식에게 더 잘 어울리는 책이다. 최민식을 사진작가 최민식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그가 추구하는 것이 다른 사진작가들의 작품에서 만나는 멋지고 훌륭한 사진들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수십년에 걸친 그의 긴 작품세계를 일관되게 대변하는 대명사가 된 ‘인간’이라는 테마. 강렬한 대비의 흑백톤으로 표현된 절절한 표정의 클로즈업된 얼굴들. 그런 사진을 보면 왠지 그분을 작가라는 표현보다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듯한 느낌이 든다. 구도자라고 부르기도 뭣하고, 철학자나 사상가라고 부르기도, 작가라고 부르기도, 그렇다고 사회운동가라고 부리기도 뭣한...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어울리는 이름. 그런 것이 그에게는 필요한 이름인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이 책의 재목과 같은 ‘진실을 담은 시선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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