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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강의 - 역사와 문학을 넘나들며 삼국지의 진실을 만난다!
이중텐 지음, 양휘웅 외 옮김 / 김영사 / 2007년 5월
평점 :
중국에 다시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문화혁명시기에 그토록 애써 지워버리려고 했던 과거의 역사들... 그러나 이제 중국은 경제적 성장과 함께 국민적 자부심이 성장하고, 중국정부도 경제성장으로 인해 성장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민족주의로 묶어놓기 위해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 같다. 그래서 삼국지를 비롯한 고전들이 다시 부활하고 중국내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어키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중국에서 학계와 대중들에게 모두 존경을 받는 유명한 지식인이 TV에서 삼국지를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편집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정본으로 받아들이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떠나서 자유롭게 여러 가지 자료들을 사용하면서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과 사건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다. 우리에게 화석으로 존재하는 삼국지가 중국 내에서는 살아서 움직이며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선사하는 현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