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적 유전자 - X 염색체로 여는 지능의 블랙박스 과학전람회 1
하인리히 찬클 지음, 박승재 옮김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인간의 지능과 관련된 뇌의 구조적 문제에 관한 책이다. 최근 생명과학과 뇌 과학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이루어진 성과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또 인류학과 생태학, 동물학의 연구성과 들도 같이 집대성 되어 있다. 최첨단의 연구성과 들이 하나로 통합되어서 이 책과 같은 뛰어난 저작물을 만들게 된 것이다. 요즘 독서계의 유행 단어중 하나인 통섭이 이루어진 셈이다. 인간의 뇌를 관찰해보면 남자들의 뇌와 여자들의 뇌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고 한다. 저자는 그런 이상이 염색체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남성과 여성의 염색체를 구분하는 것은 성염색체인 X 유전자이다. 인류가 출현한 이후 지금까지 남아 있는 현재의 X 유전자는 수많은 인간집단 중에서 후손을 번식시키는데 성공한 집단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후손을 성공적으로 번식시키기 위해서는 여성의 호감을 사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반대로 그런 특질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상실할 수 있는 대가를 치루어야 했을 수도 있다. 저자는 바로 그 점에 주목한다. 현존하는 남성들 중 여성에 비해서 지능이 낮거나, 말을 더듬거나, 성격이 불안정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긴 진화의 과정에서 후손을 보존하기 위해 치루어야 했을 희생의 댓가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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