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사의 유쾌한 반란 - 우연의 변덕과 실수의 발견사
하인리히 찬클 지음, 전동열.이미선 옮김 / 아침이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과학은 꼭 합리적인 계산과 이성적인 추론에 의해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이 책에는 우연에 의해서 과학상의 중요한 발견과 발명이 일어난 수없이 많은 사례들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나온 그런 사례들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폼페이의 유적을 발견한 것이나, 진시황릉, 로제타석의 발견등 수많은 고고학적인 발견들이 다 우연히 발견된 것이라고 합니다. 고고학적 발견은 그럴 수가 있다고 치더라도 화학이나 생물 등 자연과학상의 발견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이 책이 밝히는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멘델이 유전법칙을 발견한 것부터, 다윈의 진화론까지가 다 우연에 의한 발견이라고 합니다. 멘델이나 다윈이 면밀한 관찰과 추론으로 그런 이론을 정립했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다른 결론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아그라의 효능이나, 항우울제의 발견등도 우연하게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그 외에도 수많은 우연에 의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문명의 이기들이 발견, 발명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자세한 설명들이 있습니다. 과학에 대한 시선이 약간 달라지는 유쾌한 반전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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