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답은 오직 과학입니다 - 천체물리학자의 우주, 종교, 철학, 삶에 대한 101개의 대답들
닐 디그래스 타이슨 지음, 배지은 옮김 / 반니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럽의 종교개혁이 과학발전에 그토록 중요한 필요조건이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거대한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 비해 형편없이 왜소한 지구가 스스로 하루에 한번씩 자전하는 것을 받아들이므로서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종교개혁과 그에 뒤따라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종교와 그에 기인한 종교적 신념에 따라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너무 긴 세월이 소요되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일단 세상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자 그 시선의 변화는 세상의 모습을 어마어마하게 바꾸어 놓았다.

 

오늘날. 과학이 이끌고 있는 기술문명의 최첨단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도 우리의 일상사에는 논리적이지 않은 많은 생각들이 많이 깃들어 있다. 때로는 운명론으로, 때로는 미신적으로, 때로는 종교적 열정으로 우주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우리 인류의 삶을 미망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금도 미국에선 창조론을 믿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지 않는가.

 

이 책은 세상을 과학적 방법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과학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의문과 혼란에 대한 답변이다. 저자에게 질문을 하는 편지에 대한 답장의 형식으로 쓰여진 이 책은 작은 주제, 각각의  질문 하나하나에 대한 저자의 답변을 담고 있어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혼란에 대해 저자는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는지 편하게 알수 있는 책이다.

 

전체가 하나의 체계를 세워 사상체계를 강요하는 방법이 아니라, 각각의 의문에 대해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을 하면 그 문제가 얼마나 달라보이게 되는지를 깨닿게 되는 구성이다.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이 느끼게 될 질문들 중 많은 것들이 보는 관점을 달리함으로써 그 답이 완전히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깨닿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