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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 국제정치 편 - 역사 분쟁 · 무역 전쟁 · 이념 갈등 ㅣ 차이나는 클라스 4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4월
평점 :
TV를 잘 보지 않는 편이라서, 이런 좋은 내용이 방송으로 나온 내용이었다는걸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가끔 KBS스페셜의 내용이 책으로 출간된 것을 읽으며 참 내용이 좋다고 생각을 하곤 했는데, 차이나는 클라스도 좋은 내용들을 골라서 담아 놓은 좋은 책(프로그램)이다.
이 좋은 내용중 국제정치에 대한 부분이 책 한권 밖에 되지 않는다는게 아쉽다.
나는 뉴스를 접할때 국제면을 가장 즐겨 읽는다. 국내의 중요시사 문제와, 경제란의 요지를 읽는 외에는 오로지 국제면을 구석구석 찾아서 읽는다. 나의 독특한 관심사이긴 하지만, 우리가 속해 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소식을 안다는 것은, 내(나. 그리고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주변의 상황의 파악하는 것이다. 내가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자주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외국과 영향을 주고 받지 않으면서 사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 멀리 중동의 종교분포가 우리나라의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일본의 과거 개화기 사상가의 존재가 현재의 한일관계, 그리고 국내 반도체 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남이 나라 중국의 경제발전이 내 삶을 어떻게 경제적으로 힘들게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 이해가 쌓이고 쌓여서, 민주주의 국가 우리나라의 정치의 흐름을 결정하게 된다. 바로 그런 인식이 여론을 통해,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지를 결정하는 대응방식에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이다.
해외문제는 국내문제로 이어지고, 해외문제는 국내경제문제로 이어진다. 해외문제로 인해서 생기는 국내에 대한 압박이 정권의 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 해외문제는 곧 국내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게 해준 좋은 책이다.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국제정치 문제에 대한 책들이 보다 많이, 다양하게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