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줍음쟁이의 세상 정복기 - 소심해서 손해 보는 사람을 위한 사회생활 안내서
멜리나 로이어 지음, 유영미 옮김 / 심플라이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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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을 타는 사람이 많다. 한사람의 성격이 외향적이건 내향적이건 그 성격의 종류가 더 좋거나 더 나쁘거나 하진 않다.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은 자신만의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이 있는 법이다. 반대로 내향적은 사람은 또 그 사람대로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성격에 좋고 나쁜 성격은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회는 외향적인 사람을 더 가치있게 평가한다. 더 멋져 보이고,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것처럼 보이고, 사회적 가치가 높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내향적인 사람이 품고 있는 만만치 않는 내공을 몰라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알리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을.

 

그래서 수줍음을 많이 타고, 잘못하지 않은 일에도 부끄러워하고, 남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저평가 된다.  저자는 자신의 이런 성향을 극복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성향을 극복하기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수줍음은 자신이 공격받을지도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라고들 많이 이야기 된다. 여러 책에서 이런 설명을 읽은적이 있다. 그러나 어떻게 그 두려움을 극복할까에 대한 조언을 자세히 들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바로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신의 두려움 극복기를 가지고, 타인들 역시 그 깊은 웅덩이에서 빠져 나오도록 돕는 것이다.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을 서서히 표현해 나가는 과정, 다양한 팁들, 격려와 용기를 주는 따스한 조언들이 가득한 책이다. 수줍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되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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