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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 2008년말까지 3배 오른다
아시아주식연구회 지음, 신경립 옮김 / 홍익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희망으로 가득한 전도자의 열렬한 설교를 듣는 것 같다. 지수 1600을 지키기도 버거워보이는 장세에 1년 만에 3배가 넘는 수익을 기대할 수가 있다는 말은 광야에서 떠드는 외로운 선지자의 말처럼 들릴 수도 있고, 길가에 자리잡은 약장사의 장광설로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재미있다. 우리가 약장사를 찾고 예언자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학력 소지자가 점을 치러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답한 가슴을 열고 새로운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싶은 갑갑함의 결과일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우리들에게 그런 신선한 벤틸레이션의 경험을 주는 책이다. 믿어라. 그러면 오를 것이다. 한국주가는 벨류에이션 평가를 다시 받아 단기간에 미친 듯이 급등할 것이다... 그러니 나를 믿고 주식으로 달려가 구원을 받아라... 한국의 주식은 전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이고, 구조조정으로 단련되고, 부채비율이 낮아진 한국기업은 그만큼 경쟁력이 높다. 외국인이 한국주식의 40%를 가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다른 어떤 나라에도 외국인이 주식을 그만큼 높은 비중을 보유하는 나라는 없다. 그만큼 한국주식이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의 반증이다... 이런 논지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들의 기업의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을 설득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