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의 아름다움
필립 시먼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한번 나고 한번 죽는다. 그것은 누구도 바꿀 수 없는 변함없는 진리이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진리만을 찾아라면 나는 그것을 ‘모든 사람은 죽는다’라는 말로 표현할 것이다. 내일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지 않을지는 모른다. 혹 지구가 불의의 사고로 파괴될지도 모른다. 엄청난 지진과 해일이 일거나, 하늘에서 불타는 별똥별이 우리들의 수도위에 떨어질지도, 언제 핵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변함없이 모든 사람은 죽는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언제인가’라는 것이 다른 뿐이다. 삶이란 태어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한발씩 달려가는 끊임없는 과정이다. 손자를 보고 기뻐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바로 그 손자의 미래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 언제나는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끊임없이 죽음으로 향해하고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안다. 그러나 그것은 저 멀리, 언젠가 다가올 일로, 어쩌면 더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더 많은 것을 꿈꾸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언제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의 삶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의 기록이다. ‘당신은 몇 년 후 죽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은 사람의 삶은 그 이전의 삶과의 연속선 상에 있으면서 그렇지 않다. 그 말을 들었다고 그의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침과 저녁은 일정한 분량으로 시간을 차지하고, 저녁에 물드는 석양은 하루에 한번씩 찾아올 뿐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대하는 내면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매 순간을 살아가는 만큼 매 순간 죽음을 향해서 다가가는 삶이다. 그 순간. 사라져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사랑하는 삶. 그래서 소멸해간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삶. 그 삶은 아름답지만 힘든 삶이다. 그러나 그 삶은 이 책의 저자같은 사람만이 누리는 삶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 나고 한번 죽는다. 그것은 누구도 바꿀 수 없는 변함없는 진리이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진리만을 찾아라면 나는 그것을 ‘모든 사람은 죽는다’라는 말로 표현할 것이다. 내일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지 않을지는 모른다. 혹 지구가 불의의 사고로 파괴될지도 모른다. 엄청난 지진과 해일이 일거나, 하늘에서 불타는 별똥별이 우리들의 수도위에 떨어질지도, 언제 핵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변함없이 모든 사람은 죽는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언제인가’라는 것이 다른 뿐이다. 삶이란 태어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한발씩 달려가는 끊임없는 과정이다. 손자를 보고 기뻐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바로 그 손자의 미래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 언제나는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끊임없이 죽음으로 향해하고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안다. 그러나 그것은 저 멀리, 언젠가 다가올 일로, 어쩌면 더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더 많은 것을 꿈꾸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언제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의 삶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의 기록이다. ‘당신은 몇 년 후 죽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은 사람의 삶은 그 이전의 삶과의 연속선 상에 있으면서 그렇지 않다. 그 말을 들었다고 그의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침과 저녁은 일정한 분량으로 시간을 차지하고, 저녁에 물드는 석양은 하루에 한번씩 찾아올 뿐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대하는 내면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매 순간을 살아가는 만큼 매 순간 죽음을 향해서 다가가는 삶이다. 그 순간. 사라져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사랑하는 삶. 그래서 소멸해간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삶. 그 삶은 아름답지만 힘든 삶이다. 그러나 그 삶은 이 책의 저자같은 사람만이 누리는 삶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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