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의 역사 크로노스 총서 16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지음, 김미옥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신대륙의 이름은 아메리카였다. 지금의 아메리카는 파나마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어있는 거대한 대륙의 위와 아래를 모두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을 따서 새로 붙인 땅은 당시로서는 아메리카는 지금의 멕시코나 그 아래쪽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당시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항로가 그쪽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아메리카라는 용어는 거대한 대륙 전체를 지칭하는 용어라기 보다는 USA라는 한 국가를 호칭하는 단어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당시는 아메리카로 불리지 않았던, 신대륙의 발견이 이루어진 한참 후에 영국과 프랑스가 진출하였던 눈길을 돌리지 않았던 땅 말이다. 물론 그 땅들에는 여러 가지 문명을 일으킨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새로 이주한 사람들은 그 전에 살던 사람들을 몰아내고 자신들의 땅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땅은 오늘날 다시 북쪽의 부유한 나라와, 그 아래의 가난한 나라들로 나뉘어 있다. 아메리카의 진정한 의미와 그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집필한 이 책은 아메리카의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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