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배 - 1494년 출간된 세상 모든 바보들에 관한 원전
제바스티안 브란트 지음, 노성두 옮김 / 안티쿠스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시를 담고 있다.  그런데 무척 흥미롭다. 우리가 생각하는 시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일명 풍자시라고 하는 것이란다. 중세에 출간되었다. 아득한 옛날. 이 책이 다루는  내용도 무척 흥미롭다. 노아의 방주를 패러디 했다. 각각의 동물들이 실린 것처럼. 바보배에는 각 종류의 바보들이 실린다. 바보들의 종류가 엄청많다. 매우 독특한 바보들이 등장한다. '한밤에 세레나데를 부르는 바보' '성직자가 되려는 바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바보가 등장한다.  각각의 바보들은 오늘날의 관점으로 보아도 공감이간다. 저자가 똑똑한 척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도 이 배에 타고 있다. '박식한 바보'란다. 칭찬인지 조롱인지... 책에는 예쁜 그림들도 많이 실려있어 아기자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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