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숭이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
사쿠라이 히데노리 지음, 김현희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오다 노부나가의 짚신 담당으로 출발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관한 이야기다. 단순히 그에 대한 전기가 아니라 사람이 아니라 마치 원숭이와 같은 취급을 받은 그가 어떻게 바닥에서 시작하여 일본 최고의 인물이 되었는가를 되짚어 보는 책이다. 당시의 유명한 세 인물을 대상으로한 경영학 서적들이 많이 출판되긴 했지만, 이 책이 지니는 특성도 매우 훌륭하다. 바닥에서 출발했기에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줄 아는 포용력. 자신이 우세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신을 낮추고 타인의 체면을 세워주어 결국 승리를 얻어내는 능력, 그리고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했으므로 모든 것을 읽어도 된다는 뱃심... 이런 것들을 현대의 경영학적 문제에 대입시켜 우리에게 소중한 지혜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