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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 경영 - 회사의 운명을 바꾸는 유머의 힘
밥 로스 지음, 김원호 옮김 / 시아출판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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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늘날 직장의 근무환경은 척박하기 이를 데가 없다. 평생고용의 신화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직장인들이 생애동안 평균적으로 직장을 옮겨 다니는 횟수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직장에 더 이상 동료는 없다. 모든 사람들이 잠재적인 적수이고,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누는 사람을 제치지 못하면 나는 밀려나고 마는 것이 오늘날의 세상이다. 무한경쟁.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홍보. 이런 환경에서 직장동료간의 애정은 존재할 수가 없다. 이런 환경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자. 제각기 열심히 노력을 한다. 그러나 그 노력은 그 직장인 개개인을 위한 것이지, 회사를 위한 노력이나 조직을 위한 노력은 아니다. 누구나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회사에 스카웃되기를 원하는 환경에서 직장의 노동 강도가 아무리 높아지더라도 회사의 경쟁력은 높아질 수가 없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지만 실적이 나지 않는 역설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할 수 있는 경영기법이 바로 즐거움과 재미를 되찾는 것이다. 신뢰와 편안함, 유머와 즐거움. 다시 그런 전통적인 가치를 복원하는 회사가 진정으로 경쟁력을 가지는 회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