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솔루션 -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라!
제임스 워맥.다니엘 존스 지음, 이진원 옮김, 송한식 감수 / 바다출판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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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른 걸레도 다시 한번 더 짜라." 유명한 생산성 향상의 구호이다. 모든 기업들이 혁신과 함께 경비절감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한경쟁이 일상성이 된 오늘날 이러한 구호에서 자유로운 기업은 없다. 일시적으로 자유로움을 향유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의 장래는 뻔한 것이다. 오늘의 잠깐의 방심은 내일의 비참한 몰락으로 연결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소비자는 항상 변한다. 그 소비자보다도 한발 먼저 앞서서 자리를 잡고 시장을 창조하는 것이 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기업은 안으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밖으로는 소비자를 더욱 만족시킬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남들이 아직 찾아내지 못하거나, 생산하지 못한 블루오션을 찾는 노력은 끝이 없다.


이 책의 재목은 lean 은 slim 과 비슷한 의미이다. 군살을 없애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나르다. 내부의 구조조정과 생산성향상을 통해 군살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시간비용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를 고안하고 창출해내라는 것이다. 그래서 production 이 아니라 solution 이라는 제목이 같이 붙어 있는 것이다.


소비자의 부담 특히 시간부담을 줄이는 솔류션을 만들어내고, 그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독특한 발상을 한 것이다. 그렇다. 단지 돈만이 비용이 아니다. 때로는 시간이 돈보다 더 큰 비용이 될 수도 있다. 소비자에게서 비용을 줄여주어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인 소비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시장을 발견한 것이다. 토인비가 '부의미래'에서 설파한 '시간동조론'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한 걸음 더 실용적인 개념으로 변화시킨 듯한 내용이다.


기업의 노력은 끝이없다. 기업의 변화가 창출해낸 삶의 변화도 끝이 없다. 인간이 원하는 것을 인간보다 먼저 알아내고 그것에 대한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는 기업의 변화의 노력이 이제는 소비자의 시간비용을 줄이는 것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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