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교재 + 테이프 1개) - 2단계-620단어 명작스프링 (교재 + 테이프) 6
J & W Grimm 지음 / 와이비엠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영어 공부는 해야 겠다. 그런데 공부. 정말 싫다. 게다가 영어. 정말 지겹다. 그래서 공부를 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 책(정확히는 테입)을 샀다. 차 케셋에 넣었다. 그리곤 그냥 다닌다. 시동을 걸면 제가 알아서 떠들어 댄다. 돼지 멱따는 소리다. 정확한 표현이다. 정말 짜증나게 이상한 음성으로 백설공주를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그 쉬운 영어가(정말 쉽다. 중학교 2학년 수준이다) 차츰 들리기 시작한다. 한 보름, 아니면 한달쯤 됐을 때이다. 그리고 약간씩 외워지기 시작한다. 한 2달 정도 되었을 때이다. 이제 한 두달이 더 지나면 문장을 줄줄 외울수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난 그게 좋다.

영어는 무조건 외워야 하다. 그게 내 신조다. 무식하게 달달 외워서 저절로 입에 붙어나와야 한다. 그래서 난 영어책 딱 한권만 본다. 학창시절부터. 그리고 내가 가장 공부 잘 한 과목은 국어외에는 영어였다. 바로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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