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일본과 通하다 - 우정과 배신의 오백 년 역사
손승철 지음 / 동아시아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는 그 역사가 깊다. 요즘 새로이 역사적 조명을 받는 것처럼, 한반도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은 한반도에만 갖혀서 살지는 않았다. 이미 잘 알려진 백제는 물론 신라와 고구려까지 멀리까지 해양제국을 건설했었다. 그 교역의 루트는 중국남단과 동남아까지도 미쳤다고 알려진다. 또 한반도의 민족들이 일본땅에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역사가들은 일본 역시 한반도에 최소한 무역거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왜구의 침범도 이런 양국간의 관계의 연장선에서 인식될 수 있는 문제이다. 조선통신사는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태어난 조선통신사는 왜국에 압력을 가하려는 조선과, 그 조선의 사절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는 일본내부의 권력간의 이해관계에 의해 생겨난 산물이다. 이 책은 그런 양국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려는 노력을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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