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세계사 2 : 동남아시아 - 동방의 천년 문명이 열린다 가로세로 세계사 2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동남아시아에 11개의 나라가 있다. 남 아시아를 제외하고도... 하나 하나의 이름을 들어보면 귀에 낮설진 않다. 브루나이나 동티모르처럼 시사문제에 열심이 아닌 사람들은 잘 잊어 버리는 나라들을 제외하고는... 그러나 눈을 감고 동남아... 를 생각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가 별로 없다.

내가 그들 나라에 여행을 자주 다녀보지 못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동남아라는 이야기는 많이 하면서도 그들 나라 하나하나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지 못한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아 국가들 사이의 관계의 중요성은 늘어가는데 우리의 인식은 아직 그 필요성을 ?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

항상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원복 교수와 함께 쉽고 재미나게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개략적으로 알아보는 이 책은 그래서 반갑다. 동남아의 역사와 개황을 다룬 다른 형식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느껴질 것이다.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그들 나라에 대한 책을 선뜻 읽지 못하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미 재미있고 쉽다는 코드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이원복교수가 만들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이 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동남아시아에 대한 책이 부담을 덜어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다. 놀라운 현상이 아닐수 없다. 이 한권의 책으로 동남아를 다 알수는 없는 일이다.

간단하게 동남아시아라고 칭하기는 하지만 지리적인 인접성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들은 약간씩 다른 개성과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 책을 통해 한층 가깝게 느껴지기 시작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개별적인 만남을 시도하기가 한층 쉬어진 것 같다. 이제 용기를 내어 각 나라를 살펴보기 시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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