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보는 52가지 방법
구어슈쉬앤 지음, 김현정 옮김, 쩡샤오치앤 감수 / 예경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이런 책이 진즉에 나왔으면...

입체파니, 인상파니,,, 낭만파... 지금은 이름도 잘 생각나지 않는 그런걸 억지로 외워야 했습니다. 가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그림이 뭐가 그리 좋다고 맨날 미술책에 나올까... 언젠가 나이차가 많이 나느 막내동생이 제가 보는 그림책을 보더니 척 말합니다.

"어 이 그림 너무 좋다..."

난 기가 막혀 말했습니다.

"야! 이 그림이 무슨 그림인지 알고나 하는 소리냐?"

"그냥 보니 좋은데 뭐..."

할말이 없었습니다. 하긴 그냥 보고 좋아서 좋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동생이 좋다던 그 피카소의 그림을 아무리 뜯어보아도 난 좋은줄을 모르겠더군요.

그게 제가 받은 미술교육이었습니다. 이 책을 대하면서 문득 오래전의 그 에피소드가 떠올랐습니다. 그때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그럼 내가 미술공부를 하면서 그런 고민을 하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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