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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 여행지보다 더 설레는 테마별 호텔 여행 28
김다영 지음 / 반니 / 2018년 7월
평점 :
호텔씩이나... 라는 말이 있듯이 나에겐 여전히 호텔은 접근이 부담스러운 곳이다. 그런데 호텔여행과 호텔소개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소식이었다. 물론 세상은 넓고 사람들의 삶과 욕구는 다양하므로 충분히 그런 일을 직업 삼아서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도 가능할 뿐이다.
처음에는 마냥 부러웠지만, 세상에 일 중에서 편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여행을 일 삼아 다니는 것은 역시 피곤을 불러 오는 일일것 같다. 좋아하는 여행을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나에겐 여행이 자유의 상징이자 열망의 대상이라는 것이 나는 여전히 좋다. 그 여행의 필수아이템. 호텔의 세계를 엿볼수 있는 기회라 좋은 독서경험이 된 책이다.
도시를 잘 고르면, 그리고 약간의 정보력이 있으면. 사실 호텔숙박비는 그리 많이 부담스럽진 않다. 나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여행지까지의 항공편이다. 싼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 그러니까 비수기에 여행 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나로서는 그저 부러울 뿐이다. 비싼 항굥료에 부담없는 호텔비를 지불하면서 머무는 호텔의 만족도가 예상외로 높아... 이대로 호텔에 머물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호텔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것들. 잠을 잘 거처, 휴식을 취할 아늑한 쉼터, 부대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편익들. 그런 면들에 다른 호텔과 다른 특색을 경험하게 하는 차별화 하는 여러 호텔들이 있다. 또 호텔을 이용하는 체험에서 느끼는 특이함에 초점을 두는 호텔들의 모습을 이 책에서 찾아볼수도 있다.
세상은 역시 넓고, 그 넓은 세상에는 참 다양한 호텔들이 존재하는 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이 책에 소개된 호텔을 다 경험해볼만큼의 시간부자는 아니지만, 내가 경험해보지 못할 세상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넓은 세상의 다양한 호텔들에 대한 간접적 경험을 하게 해주는 이 책이 고맙다.